메종 마르지엘라 울 코튼 풀 집업 니트 가디건은 선물용으로 샀다가 제가 더 반해서 뺏어 입고 싶을 만큼 실물 깡패인 아이템이에요.
무엇보다 지금 가격대가 너무 좋아서 미니멀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소장해야 할 0순위 템이라고 확신해요 ✨

남자친구 선물 고민하다가 결국 이걸로 정했어요

중요한 기념일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할까 진짜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너무 대놓고 브랜드 로고가 박힌 건 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평범한 건 싫어서 한 끗 차이의 감성을 찾다가 마르지엘라로 정했어요 😊
평소 100~105 사이즈를 입는 키 178cm, 몸무게 72kg인 남자친구를 위해 50 사이즈를 골랐는데, 어깨 라인이 딱 예쁘게 떨어지면서 세미 오버핏 느낌이 나더라고요.
사실 마르지엘라 하면 화이트 셔츠만 생각했는데, 이 SI1HA0013S17781900FFW26 모델은 집업 스타일이라 활용도가 훨씬 높을 거 같았어요.
처음엔 정가 보고 눈을 의심했지만, 지금 혜택가로 정가 대비 71%나 저렴하게 데려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까 안 살 수가 없더라고요 ㅎㅎ

직접 만져보고 입혀보니 소재감이 진짜 미쳤네요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소재인 거 같아요. 보통 울 100% 니트는 맨살에 닿으면 따가워서 안에 꼭 티셔츠를 입어야 하잖아요 ㅠㅠ
근데 이건 울과 코튼이 혼방된 소재라 그런지 피부에 닿는 촉감이 진짜 보들보들해요 💛

제가 직접 팔을 넣어봤는데 까슬거림이 거의 없어서 예민한 분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겠더라고요.
적당한 두께감 덕분에 지금 같은 가을 날씨에는 단독 아우터로 입기 딱 좋고, 겨울엔 코트 안에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최고의 두께감이에요.
특히 마르지엘라의 상징인 등 부분 4스티치!! 이게 진짜 과하지 않으면서도 "나 마르지엘라야"라고 은은하게 말해주는 느낌이라 너무 고급스러워요 ✨
2주 동안 주구장창 입어보고 느낀 리얼한 포인트
선물한 지 벌써 2주 정도 지났는데, 남자친구가 거의 교복처럼 매일 입고 다녀서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ㅎㅎ
가장 편했던 건 바로 2-way 지퍼 시스템이에요!

운전할 때나 의자에 앉을 때 아래쪽 지퍼를 살짝 올려주면 옷이 울지 않아서 핏이 무너지지 않거든요.
다만 실사용하면서 느낀 솔직한 점은, 지퍼가 처음엔 약간 뻑뻑하고 날카로운 느낌이 있다는 거예요. 손등 긁히지 않게 처음에 길을 좀 잘 들여야겠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니트 소재다 보니 마찰이 잦은 옆구리 쪽은 보풀이 살짝 생길 기미가 보여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여요.
그래도 이 모든 걸 상쇄할 만큼 핏이 너무 예뻐서 슬랙스나 데님 어디에 매치해도 코디 완성도가 확 올라가요 🙌
가성비까지 챙긴 명품 선물로 이만한 게 없네요
솔직히 정가 200만 원 넘는 가격이었다면 엄두도 못 냈을 텐데, 60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가성비 끝판왕 명품이라고 생각해요.
유행 타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5년, 10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을 거 같거든요.

기념일 선물로 고민 중이거나 본인을 위한 가을 아우터 찾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사이즈 빠지기 전에 얼른 체크해보시는 게 좋을 거예요! 저도 제 거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이거든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