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디자인은 싫어서 2주 동안 패션 커뮤니티 뒤졌어요
피인오 시스루 퀼팅 후드 경량패딩 진그레이 컬러 하나로 가을 코디 고민 끝냈어요. 디자인부터 무게까지 진짜 물건이네요.

원래는 그냥 무난한 유니클로 같은 브랜드 거 사려다가 너무 흔해서 싫더라고요. 퀼팅 모양이나 소재가 남다른 걸 찾다가 발견했어요. 며칠 동안 후기 뒤져보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반복했는데 결국 피인오(pino)로 결정했네요 ㅎㅎ

사실 시중에 널린 경량 패딩들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근데 이건 시스루 소재를 활용했다는 게 진짜 신의 한 수인 거 같아요. 은은하게 비치는 내부 충전재 질감이 유니크해서 패션 아이템으로 가치가 확실하더라고요 ✨

시스루 소재가 주는 오묘한 진그레이 컬러에 반해버렸네요
실물로 보니까 진그레이 컬러가 진짜 오묘하고 세련되게 잘 뽑혔더라고요. 단순한 회색이 아니라 빛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게 고급스러움 그 자체예요 😊

제 키가 178cm에 몸무게 72kg인데 라지(L) 사이즈 하니까 딱 세미 오버핏으로 예쁘게 떨어지더라고요. 후드가 달려 있어서 스포티한 느낌도 나고, 가볍게 동네 나갈 때나 출근할 때나 어디든 매치하기 좋았어요.
무게는 진짜… 와… 안 입은 거 같아요!! 체감상 아이폰보다 가벼운 느낌? 2주 동안 매일 입고 다녔는데 어깨 결림 1도 없어서 너무 편했어요. 활동성 면에서는 제가 입어본 경량 패딩 중에 Top 3 안에 들어요 🙌
디자인 포인트가 확실하니까 그냥 흰 티에 이거 하나만 걸쳐도 "코디 좀 신경 썼네?" 소리 듣더라고요. 같이 사는 동생도 이거 보더니 어디 거냐고 바로 물어보더라는 ㅎㅎ
2주 내내 입어보니 가벼움은 최고지만 관리는 좀 신경 써야 해요
물론 써보니까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진 않더라고요. 시스루 소재가 예쁘긴 한데 겉감이 얇아서 날카로운 곳에 걸리면 눈물 날 거 같아요 ㅠㅠ

보온성도 일반적인 빵빵한 패딩만큼은 아니에요. 지금 같은 가을 날씨엔 단독으로 최고인데, 영하로 떨어지는 한겨울엔 코트나 파카 안에 레이어드용으로 입어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충전재 뭉침이나 털 빠짐이 겉으로 살짝 비칠 수 있는데, 이건 소재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저는 오히려 그게 자연스러워서 좋았는데,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불호 갈릴 수 있겠더라고요 👀

그래도 8만원대라는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감성? 무조건 합격입니다. 흔한 거 싫어하는 분들에겐 진짜 인생템이 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