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즈 캔버스 패디드 후드 집업 Black 하나로 올가을 아우터 고민 끝냈어요.
46%나 할인하길래 일단 질렀는데 생각보다 훨씬 탄탄해서 올겨울 초까지는 끄떡없겠더라고요.

가을 아우터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참 많았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워크웨어 끝판왕이라는 칼하트 액티브 자켓을 살까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가격대가 20만 원 중반대라 선뜻 손이 안 가더라고요 ㅠㅠ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디키즈 캔버스 패디드 후드 집업 Black 이에요.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가성비와 보온성이었어요.
일반 면 후드티는 바람 불면 숭숭 다 들어오는데, 이건 겉감이 탄탄한 캔버스 소재라 바람막이 역할까지 제대로 해주더라고요.
게다가 안감이 패딩으로 되어 있어서 훨씬 따뜻해 보였거든요.
비교 리스트에 올렸던 다른 브랜드 제품들은 그냥 홑겹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모델은 209,000원 짜리를 112,860원 에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결정적이었어요 ✨
이 정도면 진짜 안 사는 게 손해다 싶어서 바로 결제했네요 ㅎㅎ

열흘 동안 직접 입어보며 느낀 리얼한 체감이에요
처음 택배 받자마자 들어봤는데 "어? 꽤 묵직한데?" 싶더라고요.
일반적인 면 후드 생각하시면 안 돼요. 캔버스 원단에 패딩 충전재까지 들어가서 무게감이 좀 있거든요.
제가 직접 재보진 않았지만, 체감상 아이폰 3~4개 정도 합친 묵직함이 느껴지더라고요 👀

키 178cm에 몸무게 76kg, 평소 상의 105(XL)를 입는 편인데 이건 L 사이즈로 골랐어요.
미국 브랜드라 그런지 사이즈가 정말 넉넉하게 나왔더라고요.
L 사이즈인데도 품이 거의 110은 되는 느낌이라, 안에 두꺼운 기모 맨투맨을 껴입어도 전혀 끼지 않았어요.
오히려 핏이 여유로운 오버핏으로 떨어져서 스트릿한 무드가 확 살더라고요 😊
지퍼나 시보리 같은 부자재도 역시 디키즈답게 견고함 그 자체예요.
특히 지퍼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올라가는데, 쇠 냄새도 안 나고 마감이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소매 시보리도 짱짱해서 바람 한 점 안 들어오게 손목을 딱 잡아주는 게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
솔직히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100% 완벽할 순 없겠죠? 며칠 입어보니까 딱 느껴지는 게 있더라고요.
일단 원단이 처음엔 좀 빳빳해요.
새 옷이라 그런지 입고 있으면 고개가 잘 안 돌아갈 정도로 각이 딱 잡혀 있더라고요 ㅎㅎ
몸에 부드럽게 감기기까지는 최소 일주일 정도는 주구장창 입어서 길들여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아까 말한 무게감 때문에, 가벼운 옷만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저는 오히려 이 묵직함이 "나 진짜 튼튼한 옷 입었구나" 하는 안정감을 줘서 좋았는데,
어깨가 좀 약하신 분들은 장시간 착용하면 살짝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이런 단점을 다 씹어먹는 게 바로 내구성이에요.
며칠 전 캠핑 가서 거친 나무 기둥에 팔을 슥 긁었는데, 옷은 멀쩡하고 나무가 긁히더라고요..??
진짜 워크웨어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어요 ㅋㅋㅋ
세탁기 막 돌려도 변형 없을 거 같은 이 든든함, 이게 디키즈 매력 아니겠어요? 🙌

이런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될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한 번 사서 5년 이상 입고 싶다" 하는 분들께 무조건이에요.
디자인 자체가 워낙 클래식해서 유행 탈 일도 없고, 블랙 컬러라 코디하기도 너무 편하거든요.
슬랙스에도 괜찮고, 데님이나 카고 팬츠에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찰떡궁합이에요 ❤️
특히 저처럼 추위는 많이 타는데 코트는 거추장스럽고, 패딩은 아직 이른 거 같은 지금 시기에 딱이에요.
내부 패딩 덕분에 영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이거 하나로 버틸 수 있을 거 같거든요.
평소 입는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다운 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