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 호파라 옥스포드 탄 모델을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신어봤는데 확실히 신발은 편한 게 최고라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1123112-OTOT 품번의 이 샌들은 단순한 여름용을 넘어서 거의 등산화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전천후 신발이더라고요 ✨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고프코어 무드
처음엔 사실 옥스포드 탄 특유의 오묘한 베이지 색감에 반해서 데려왔거든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코디가 너무 쉬운 거예요!! 🍂 가을이라 그런지 카키색 카고 팬츠나 생지 데님에도 찰떡같이 붙어서 요즘 제 문신템이 됐어요.
평소 발볼 10.5cm로 꽤 넓은 편이라 신발 고를 때 진짜 까다로운데, 이 녀석은 반 사이즈 업해서 270으로 신으니까 새끼발가락 눌림 하나 없이 딱 좋더라고요. 원래 265 신으면 발등이 늘 아팠는데 이건 스트랩 조절이 자유로워서 그런 걱정이 없었네요 ㅎㅎ
💰 정가 179,000원 🔥
저는 공식몰에서 샀는데 가품 걱정 없고 배송도 칼이라 너무 만족했어요. 디자인 보면 이 가격 충분히 납득 가는 퀄리티예요!

퀵 레이스 시스템으로 출근길 1초 컷
아침마다 신발 끈 묶는 거 은근 일이잖아요? 근데 호파라는 퀵 레이스 시스템 덕분에 그냥 슥 당기면 끝이라 진짜 편해요. 지옥철 타러 뛰어갈 때도 발등을 단단하게 잡아주니까 신발이 헐떡거릴 일이 전혀 없더라고요 🙌
특히 호카만의 두툼한 미드솔 쿠셔닝은 진짜 신세계예요. 제가 무릎이 안 좋아서 오래 걸으면 금방 피곤해지는데, 이건 24시간 내내 신어도 발바닥이 말랑말랑한 느낌? ☁️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더라고요. 실측 무게는 좀 묵직해 보이지만 실제 체감은 일반 운동화보다 발이 훨씬 가벼워요.

돌부리도 무섭지 않은 튼튼한 토캡
지난주에 가볍게 근교 산행을 다녀왔는데 여기서 호파라의 진가가 드러나더라고요. 앞코에 있는 튼튼한 고무 토캡 덕분에 돌부리에 발을 쾅 부딪쳤는데도 발가락이 하나도 안 아팠어요! 🦶 일반 샌들이었으면 벌써 피 봤을 텐데 확실히 발 보호 기능이 강력하네요.
아웃솔 접지력도 장난 아니라서 계곡물 묻은 바위 위에서도 미끄러질 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배수 기능도 좋아서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니까 쾌적함이 유지되더라고요. 비 오는 날 출근할 때도 신어봤는데 양말 없이 신어도 발등에 땀이 안 차서 너무 좋았네요 😊

한 달 써보니 느껴지는 솔직한 아쉬움
물론 쓰다 보니 아쉬운 점도 딱 하나 있었어요. 샌들 측면에 절개된 틈이 꽤 큰 편인데, 산길 걷다 보면 거기로 작은 돌멩이가 쏙 들어오더라고요 ㅠㅠ 이게 발바닥 쪽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지 않는 이상 잘 안 빠져서 중간에 멈춰서 털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었네요.
그리고 확실히 슬림한 스타일은 아니에요. 부피감이 꽤 있는 편이라 발이 커 보이는 걸 싫어하는 분들에겐 좀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전 이 투박함이 고프코어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좋았지만요! 가격대가 179000원으로 좀 있는 편이라 고민되겠지만 수명 생각하면 뽕 뽑고도 남아요 💸

이런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해요
결론적으로 호카 호파라는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 신발이에요. 평소에 걷는 양이 많거나 주말마다 캠핑, 가벼운 트레킹 즐기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
옥스포드 탄 컬러는 금방 품절되기로 유명하니까 사이즈 있을 때 미리 쟁여두는 걸 추천드려요. 220부터 320까지 사이즈도 다양해서 커플 신발로 맞춰도 진짜 예쁠 거 같아요 👩❤️👨 저도 이번 가을 내내 이 녀석만 주구장창 신고 다닐 예정이랍니다!
